[5월/건강] 오리백숙 만드는 법

발행 : BLGT / Date : 2017. 6. 23. 11:08 / Category : 건강

오리백숙 만드는 법
미운 남편 오리백숙 하나 더 주기
Posting By 수콩맘


날이 참 더워졌다.
날도 더운데 남편이 미워진 마음에
더 열이 받아서 더 덥다.ㅎㅎㅎ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한다.
정말 칼로 물베는 기분을 뼈져리게 실감했다.
쓸데없는 소모전이다.
기껏 칼을 휘둘렀는데
그저 물처럼, 변한것도 변할것도 없는
그대로다... 흠..
쓸데없는 소모전은 막을 내리고
미운 X 떡하나 더 준다는 심정으로
남편님께서 드시고 싶다는
오리백숙을 한상 차려 주었다.

 


자..
뜯으시게 남편~
그리고 많이 잡수시게.

 

 


통오리 한 마리가 꽤 커서
우리식구 배불리 먹기에
충분했다.

나만의 오리백숙 만드는 법.
통오리를 먼저 한번 삶아주고
기름기를 뺀 다음

 

황기, 엄나무, 대파, 양파,마늘, 대추 넣고

 

 

오리잡내와 기름을 흡수해 줄
나의 비장의 카드~!!
바로 유기농 녹차까지.

 

몽중산 유기농 녹차 호차를 한 줌 넣어주면
잡내도 없고 깔끔한 맛이 든다.
주로 보쌈이나 닭백숙 할때도
항상 이 몽중산 유기농 녹차를 넣는다.

 

폭폭 삶아 뽀얀 육수 국물이 우러나길..
그 사이 오리와 찰떡궁합인
부추도 다듬고
배추와 집에 있는 각종 버섯들도 준비한다.

 


푹 삶아진 오리는
나의 애용품 그리들 전골 냄비에 옮겨
각종 야채와  먹기좋게 세팅하고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준 다음

 

 


뚜껑덮고 한김 끓으면

 

 

들깨가루 듬뿍올려

 


소스에 찍어 먹으면 끝.

 

구수한 육수와 야채와 쪽득한 오리고기의
식감이 깔끔하고 좋다.

 

시간이 더 충분하면 살을 발라
뼈 국물을 우려내면 더 진한 육수 맛을

즐길 수 있을 듯.

 


역시 맛있는 음식은 사람의 마음도 움직이나?!
오리백숙을 만드는 동안에,
또 먹는 동안에
칼을 휘두르던 마음 수그러들고
그대와 내가 '물'이되어지니.. ㅎㅎ
(가식 아님, 블로그용 아님^^;;)

 

가족과 다퉜을 때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보자.
미운 남편 오리백숙 하나 더 주기로
오늘도 우리 가족 모두 즐거운 마무리~!


 




건강분야 5월 큐레이터 '검은토끼'님

역시 맛있는 음식은 다툼도, 미움도 녹이게 만드는 힘이 있나봅니다. 가족간의 화해와 건강까지 1석 2조인 오리백숙. 더 더운 여름철이 오기 전 몸의 기운을 돋우고, 힘을 내게 해주는 보양식 한끼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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