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 BLGT / Date : 2016. 9. 13. 17:27 / Category : 육아
긴 긴~~ 방학이
오늘로 마무리 되네요~~
내일이면 개학이에요!!!!
너무 속보이는 스티컨가요??ㅎㅎㅎ
오늘밤 방학 마무리를
봉숭아물 들이기로 결정했어요~~
매년 여름이면 빼놓치 않고 했는데
이번 여름은 쫌 늦었네요
다이소에서 싸게 산 절구는
바로 봉숭아를 위한~~
(매년 노력 봉사하는 절구!!)
마늘이나 생강 깨를 위한
절구 아니죠~~~
아랫집에 쿵쿵 소리가 많이 울릴까봐
발매트를 접고 또 접고
점점 으깨지고 있어요
봉숭아물 들이 때,
꼭 넣는것!!
바로 명반 혹은 백반이죠~~
약국에서 500원 주고 샀는데
오래 오래 사용하네요
옛날에는 쥐를 잡을 때,
사용했다고도 하는데....
지금 울 집에선
봉숭아물 들일 때~~
명반이 들어가야
봉숭아물 색깔이 더 선명해져요!!
딸내미는 열손가락
다 들인다고~~
헉헉~~
봉숭아 올리고
비닐 싸고
테이프 돌리고~~~
제가 어렸을 땐,
검정 비닐 봉지에
노끈을 쪼개거나 실로 묶었는데
나중에 풀 때 아파서...
찌릿찌릿
ㅠㅠ;;;;
아들은 독특하게
엄지 손가락이랑 새끼 손가락에~~
(본인의 선택 존중!!!)
아이들 해주다 보니
제 손가락에
봉숭아 물이 들었어요~~~
예쁘게 손톱에
봉숭아 물이 잘 들을 것 같아요!!
요즘 가게에선
봉숭아색 금방나는 제품도 팔던데~~
밤새 예쁜 색으로 물들길 기다리고
아침에 설레는 기분으로 푸는
바로
그 맛에
봉숭아 물들이는거 아니겠어요~~~
봉숭아물이
아이들 이쁜 손톱에
잘 물들길 바라며.....
방학
끄~~~~~읕~~~~~~
육아분야 8월 큐레이터
글을 읽으면서 어릴 적 여름 방학에 외갓집에서 봉숭아물 들였던 추억여행을 해봤어요.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여봤다면, 밤새 내일아침을 기다리며 설레였던 경험이 있죠~ 여름 방학의 즐거운 추억을 손톱색이 없어질 때까지 간직할 수 있으니 엄마의 사랑과 정성도 함께 간직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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