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 BLGT / Date : 2017. 7. 19. 15:46 / Category : 문화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렸네요.
장소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A,B1홀
기간 : 2017.06.14(수) ~ 06.18(일)
작년에는 시간을 도저히 낼 수가 없어서 못 갔었는데 올해는 꼭 가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급작스럽게 동생과 함께 시간을 맞춰 가기로 했어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만 서울국제도서전 가기로 한 날 학교 행사가 잡혀 빠져나갈 수가 없게 됐어요.
멀리서 온 동생만 덩그라니 서울국제도서전에 보내려니 너무 미안했지만....
전시장에 도착해서 먼저 보고 있으라고 했네요. ㅠㅠ....
부랴부랴 학교 행사를 마치고 한 걸음에 달려가 동생을 만났네요.
다행히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볼거리 체험거리가 많아서 지루한 줄 몰랐다는 맘씨 착한 동생!!
지금은 지쳐서 잠시 쉬고 싶다는 동생!!
그래서 함께 좀 휴식을 취했네요.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공간 ^^
친절하게도 곳곳에 쉴 만한 공간을 많이 만들어놨네요. ^^
이런 전시회가 잘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은 국내/외 출판사의 출판물 전시, 특별 기획전, 출판전문세미나, 저자와의 만남, 북 콘서트 등의 다양한 책 문화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에는 이색코너가 있더라구요.
핸드메이드 물품들을 판매하는 공간이었는데 그곳을 구경하는 것도 묘미더라구요. ^^
핸드메이드 물품 판매하는 곳
아래 사진은 특별한 종이 코너였어요.
신기한 마술종이 슈링클스 라고 하는데
종이처럼 생긴 것에 그림을 그려서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축소되면서 도돔한 플라스틱으로 변신하게되는데 그것을 어떻게 응용하느냐에 따라 멋진 단추, 팬던트, 목걸이, 반지 등으로 변신하는 것이랍니다.
볼거리가 많았던 슈링클스
학교에서 공예시간에는 플라스틱 같은 것에 그렸는데 종이로 돼있어서 신기했어요. ^^
펩아트는 정말 신기했어요.
간단한 종이접기를 통해서 입체 동물들을 만들어내고
예쁜 글자를 만들어내고 어떻게 접느냐에 따라 다른 모양으로 계속 변신하는 책들이 있어서 너무 신기했어요.
볼거리가 많았던 펩아트 작품들
이번 창의캠프 때 이것으로 작품을 만들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연락처도 받아왔네요. ^^
한 가지 책으로 이렇게 다양한 모양으로 변신한다고 하네요. ^^
한 가지 사가지고 오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첫날은 분위기를 몰라서 판매할 것을 안 챙겨왔다고 하시더라구요.
안타까워하니까 연락처를 주시네요.
필요할 때 연락주시면 수준조절도 해서 보내주신다네요. ^^
펩아트에서 신기한 게 많아서 구경을 하다보니 이것을 개발한 분을 소개해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기념사진을 찍었네요. ^^
국제도서전까지 갔는데 주변코너만 돌면 안 될 것 같아 정신을 차리고 도서코너로 발길을 돌렸네요. ^^
정말 너무 신기한 책이 있더라구요.
화분에 책이 들어있어요.
그래서 그게 뭘까 궁금해서 질문을 했더니만....
딜라이트리라고 책의 표지에 씨앗을 넣어둬서 책을 다 읽고 책을 위의 사진처럼 세로로 세운 뒤 흙을 채우고 물을 주면 거기서 식물이 자라나게 된다는 거예요.
생각이 너무 기발하죠?
딜라이트리 씨앗이 담겨진 모습입니다.
책을 아크릴 화분에 심은 모습입니다. ^^
"책을 심으면 나무가 됩니다."
다양한 모양의 소책자가 전시돼 있는 곳도 있더라구요.
저도 다양한 소책자를 만들고 싶어서 책까지 샀는데 교육과정 내용이 너무 많이 다양한 것을 많이 못하게 되더라구요.
가지런한 글씨로 정리해둔 소책자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저렇게 멋진 소책자를 만들 능력이 갖춰지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네요. ^^
논술관련 책자도 요즘에는 너무 많아서~~~
이곳에서는 논술과 소책자를 연관지어서 하더라구요.
우리 아들이 초등학생이면 당장 구매했을 것 같아요. ㅎ
제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들도 많이 나왔네요.
아이들의 기본적인 지식을 심어줄 수 있는 고사성어, 속담, 관용어, 한자 등과 관련된 내용이지요.
이 책들은 학교 도서관에 비치해 두려고 사진을 찍어왔네요. ^^
여긴 다락원 코너였어요.
다락원에서 중국어 관련 서적들을 많이 만들었더라구요.
다락원 책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것들이 참 많지요. ^^
동생의 귀여운 딸에게 주려고 그리기 놀이 책을 한 권 샀어요
집에 쌓여있다면 사지 말라는 동생과 씨름해서 제가 이겼지요.
늘 동생에게 받기만 해서 동생에게는 해 줄 게 없으니
조카에게만이라도 작은 것 하나 사 주고 싶었지요 ㅎㅎ
와우 여긴 벼룩시장도 아닌데
책값이 천원이네요.^^
재고 서적들을 덤핑 처리하는 곳들도 더러 있더라구요.
어린 자녀를 둔 분들은 건질 것들이 많겠더라구요.
전시회 중에만 70% 할인해 주는 책들도 있고요. ^^
아들과 딸 북 클럽이란 곳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니
혹시라도 서울국제도서전에 가시면 꼭 들러서 횡재의 기쁨을 누려보셔요. ^^
외국에서도 많은 곳에서 나왔더라구요.
외국인들과 우리 나라 사람들이 뒤섞여 북적북적하는 모습에 얼른 셔터를 눌렀는데 그새 썰물이 빠져나가더라구요.
전시장이 참 넓더라구요.
한쪽에는 아예 북카페를 만들어놨더라구요.
여기엔 체험거리도 많고요.
시낭송도 하고, 응원의 메시지도 적고, 만들기도 하고.....
이 곳은 인터넷에서 갑자기 유명세를 탄 작가들에게 응원의 댓글을 남기는 곳이었어요.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작가의 그림이 담긴 예쁜 엽서를 하나 주더라고요
책을 많이 산 분들을 위한 택배서비스 코너까지 마련돼 있더라구요. ^^
정말 좋은 세상이지요? ^^
북카페를 돌아서 나오는 길에
안 들렀던 곳을 지나오는데 전자파 차단칩을 줄테니 2분만 시간을 내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다음 카페에 가입하고 가입인사하면 전자파 차단 칩을 주더라구요.
전자파 차단 칩에 눈이 멀어 하라는 대로 하고 칩까지 붙였는데 붙이고 나니까 좋은 일을 한 것이더라구요.
무슨 좋은 일이냐구요?
꿀벌 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한 것이더라구요.
전자파가 인간에게만 해로운 줄 알았더니
전자파 때문에 꿀벌들이 길을 잃는다네요.
그래서 꿀벌들이 제대로 활동을 못해 과수들이 꽃은 피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일들까지 발생한다네요.
도서전에 가시면 꼭 전자파 차단칩 받으셔서 꿀벌살리기에도 동참해 주세요. ^^
관람 시간에 볼거리 체험거리가 많아 시간이 금방 지나가네요.
오늘 조금 늦게 온 탓에 저자와의 만남, 명사 강연 등을 보지 못해 아쉽네요.
도서전 끝나기 전에 한 번 시간을 낼 수 있으면 한 번 더 가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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